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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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교육연구센터 중・장기 중점연구프로그램

죽음교육연구센터의 중・장기 중점연구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모든 프로그램은 죽음학(싸나톨로지/Thanatology)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그 지향점은 치유에 있다. 각 프로그램은 개별독립된 것이 아니라, 상호 유기적 관계로 이어져 있다. 각 프로그램의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Ⅷ. 품위 있는 마무리(임종)프로그램

품위 있는 임종프로그램은 병리학적인 접근보다는 환자의 삶과 인간관계, 인식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재조정하여 질병을 통해 삶과 생명, 만남, 관계의 의미를 자각함으로 치유에 이르는 치유프로그램이다. 특히 말기 환자의 경우 질병과 투쟁하기보다는 남아있는 환자의 삶을 심미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임종과정에 있어서 영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환자를 둘러 싼 환경, 즉 가족, 이웃, 의자, 삶의 관계를 온전히 연결하고 올바른 관계가 형성 되도록 이끌어 주며, 환자중심의 통합의학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임종영성프로그램은 환자의 주체적인 인식과 존재방식,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삶의 방식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품위 있는 마무리(임종)프로그램
단계 주제 내용
1단계 남겨진 시간 앞에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에, 자신이 누려야 할 시간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이 기간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감정들, 또 다른 삶을 위한 준비, 기다림만 남는 시간, 기다림이 낳는 불안, 살려는 의지, 죽으려는 의지, 공포 속에 숨어있는 용기 등 자신에게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과 생명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2단계 이제야 돌아보게 되는 나 사진을 통해 추억이 깃든 순간들을 회상할 수 있으며 가족들과 이 순간들을 나누어 본다.
3단계 임종을 이해하고 승화시키기 임종의 과정이 생명과 죽음의 의미, 개별 자아에서 보편적 세계로 나아가는 인식지평의 과정이며, 더 나아가 자신의 참된 본성 발견하기 과정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나간다.
4단계 삶을 나누기 환자가 어떻게 적응하고 수용하는가에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와 슬픔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삶에 대한 용기와 감동을 줄 수도 있음을 일깨워줄 수 있다.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삶이 참으로 가치가 있었음을 깨닫고 생명을 준 세상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서로에게 나누는 작별인사를 통해 환자의 삶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에 배어나는 것을 느끼게 한다.
5단계 마음열고 생의 진실과 대면하기 자신과의 솔직한 대화, 죄의식에서 해방되기, 마음의 평화-고백, 용서, 용서의 과정, 상처를 껴안으며, 용서 그 이후에 얻게 되는 선물이 무엇인지 체험하기도 한다.
6단계 자신은 혼자가 아니다(관계치유) 환자에게 가장 힘든 것은 외로움과 고립, 절망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따뜻한 사랑과 접촉이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싸나톨로지스트는 아무런 장애물 없이 환자를 포용하여 따뜻한 신체적 접촉과 관계를 이룸으로써 새로운 영적 에너지를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7단계 임종을 위한 영적 준비 영적준비의 기본원칙인 경청과 존중, 죽음은 전체와 하나 되는 것, 사람들과의 화해, 집착과 증오, 마음 비움, 사랑과 헌신(기증)을 인지하게 하게 한다.
8단계 삶속에서 의미 찾기 남아 있는 가족을 위해 용기와 지혜, 사랑의 메시지 기록(편지) 및 녹음하기 등 살아있음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게 한다.
9단계 사랑을 전하고 놓아주기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삶이었으며 서로에게 의미 있는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단계 누리기(치유의 과정) 하루하루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순간을 누릴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 영적인 오솔길 명상, 솔숲교감하기, 오후 정원에서의 즐거움, 자연과 하나 되기, 황혼녁 바닷가 걷기 등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머물기를 체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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