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교육연구센터 중・장기 중점연구프로그램
죽음교육연구센터의 중・장기 중점연구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모든 프로그램은 죽음학(싸나톨로지/Thanatology)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그 지향점은 치유에 있다. 각 프로그램은 개별독립된 것이 아니라, 상호 유기적 관계로 이어져 있다. 각 프로그램의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Ⅲ. 애도교육프로그램
비탄은 과거 경험의 부분이며, 삶의 체험의 문맥에서 설명되어져야 한다. 일상생활에 처한 인간 자신의 경험은 다른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른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추상적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직접경험에 대한 해석은 과거의 객관적 사실에의 도달이 아니라 지금의 ‘나’의 생의 경험을 통해 과거의 ‘나’의 생의 경험과 만나는 것이다. 이러한 만남은 곧 그에게 있어서 이해(Das Verstehen)이다. 내담자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가 성립되고 있는 특정한 구체적 맥락의 연구와 그러한 문제의 성격을 규정짓고 있는 사회문화적 제도의 연구가 필요하다. 즉 내담자의 내면세계에서의 의미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내담자의 의식을 재구성 해 본다. 이 때 재구성이 교사의 경험의 확신이 아니라, 내담자의 독자성(otherness)과 자율성(hermeneutical autonomy)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애도교육은 내담자와 상담자의 상호 ‘이해’에서 비롯된다.
연구범주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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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사상과 프로이트(융)의 무의식과 후설의 의식과 기억의 문제 | 기억과 의식의 관계는 애도론의 핵심 키워드이다. 기억과 의식의 문제를 불교의 유식학과 프로이트의 무의식, 융의 무의식 개념을 후설의 의식과 지향성의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애도학 이론의 기초를 다진다. |
싸나톨로지에서의 애도이론과 《예기》의 애도구조 분석비교 | 분노와 슬픔, 우울, 거부 자체가 치유의 과정이다. 감정적 표출이후 찾아오는 후련함의 신체적 작용이 애도의 형식적 측면인 상례(喪禮)·제례(祭禮)에서 어떻게 체화되어 비탄의 감정이 해소되는지를 연구 한다. |
야스퍼스와 빅터프랭클의 "실존의미치료"분석 | 야스퍼스의 한계상황과 빅터프랭클의 의미치료 및 로고테라피를 연구함으로서, 상실과 비탄에 빠진 내담자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방법론을 연구한다. |
인지심리학과 Neimeyer "의미형성" 연구 | 애도의 중심에는 심적 내재화인 의미의 형성에 있다. 인지심리학과 죽음학을 통섭한 Neimeyer의 이론을 분석함으로써 의미형성의 심적 내재화의 작동방식을 연구한다. |
공감론과 Worden의 "애도상담" 분석 | 워든의 애도상담의 원리를 살펴봄으로써 내담자 치유의 원리와 구조를 밝힌다. |
감정론과 "이중과정모델"(Stroebe와 Schute)분석 | Schute의 이중과정모델의 구조를 밝히고, 감정자체가 또 하나의 치유의 과정임을 밝힌다. |
Klass의 의미론과 "인간의 가능성" 연구 | 인간은 의미의 동물이다. 의미는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동기의 원동력이다. Klass의 의미론 분석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연구한다. |
현상학의 '의식'과 Shapiro의 '의미구성적 관점' 이해 | 현상학적 '의식'을 지향성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이에 바탕을 둔 Shapiro의 '의미구성적 관점'을 분석한다. |
최면학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별’의 수용과 분석 | 무의식적 억압과 거부가 어떻게 최면학적 방법론으로 수용되는지를 분석한다. |